서울·세종, 실거래가 오름세 주도

이미연 2023. 5.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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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광역시도에서 서울과 세종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74% 올라 전국 광역시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거래가지수의 상승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향 안정으로 급매물 소진 후 이전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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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부동산원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전국 광역시도에서 서울과 세종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강동구 등 가격 하락이 컸던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최근 주간 동향도 상승 전환한 바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4.74% 올라 전국 광역시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1.47%)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실거래가지수는 주간 시세 동향을 구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1분기 실거래가지수의 상승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향 안정으로 급매물 소진 후 이전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승폭이 두번째로 컸던 곳은 세종시로 4.48%나 뛰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터라 올해 싼 매물을 잡으려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호가가 뛰고 있다. 이어 경기가 2.10% 상승했고 △충북(1.42%) △인천(1.25%) △울산(1.14%) △강원(1.07%) 순으로 지수가 많이 올랐다.

반면 전북은 1.83%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 외에도 △전남(-1.09%) △경남(-0.68%) △대구(-0.54%) 등지에서 하락 거래가 많았다.

3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16% 상승해 2월(1.04%)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도 전월(1.95%) 대비 1.61% 뛰어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3.2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2020년 7월(4.49%)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또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이 1.16%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1.13%로 그 뒤를 이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0.92% 올랐으나 상승 폭은 2월(2.81%)에 비해 크게 둔화했다.

반면 용산·종로·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은 0.5%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1.68%)와 인천(1.90%)도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하면서 수도권(1.67%)은 전체적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세종(2.58%), 강원(1.55%), 충북(1.32%), 대전(1.29%), 광주(0.63%), 경북(0.55%) 등이 상승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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