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간호사회 "간호법 거부권 행사…좌초시킨 정치인·관료 단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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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간호계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크게 반발했다.
전라북도간호사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후안무치한 탐관오리들이 건의한 간호법 거부권을 수용했다"며 "간호법을 좌초시킨 정치인과 관료에 대한 단죄와 파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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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간호계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크게 반발했다.
전라북도간호사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후안무치한 탐관오리들이 건의한 간호법 거부권을 수용했다"며 "간호법을 좌초시킨 정치인과 관료에 대한 단죄와 파면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단체는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2022년 1월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어떠한 의료 기득권이라든지 영향을 받지 않을 테니 믿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었다"며 "하지만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과 증거, 기록이 차고 넘치는데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간호법 제정 약속과 공약을 파기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부권이 행사된 간호법을 즉각 국회에서 재의할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간호협회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비상대책 대표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간호협회 관계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간호법이 좌초됐지만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파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전국 협회와 협의를 통해 앞으로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뜻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해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행동 수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에 64.1%(6만7408명)가, 1인 1정당 가입하기 '클린정치 캠페인'에 79.6%(8만3772명)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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