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빌라 신축 공사장서 물탱크 차량 전도…외국인 근로자 사망

양주경찰서 전경

 

양주시 빌라 신축공사장에 주차해 놓은 물탱크 차량이 넘어지면서 40대 외국인 근로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0분께 양주시 덕계동 빌라 신축공사장에서 경사로에 주차된 물탱크 차량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차량 옆에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근로자가 차량 상부에 깔렸다.

해당 근로자는 다른 근로자들이 구조한 뒤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이 차량은 운전자가 경사로에 주차한 후 내리고 나서 옆으로 서서히 기울다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