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지·취업 연계 지원 강화로 자립 이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취약계층 발굴·지원 협약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이 복지·고용 서비스 연계 강화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복지·고용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 등 복지 수급자가 취업을 통해 탈수급 및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으로 부산시는 지자체 및 광역·지역자활센터, 노숙인 자활시설이 관리 중인 복지대상자 중 취업 희망자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할 수 있게 안내하고 통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부산시 '자립 꿀단지' 상담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복지·고용 사업 통합 상담 및 정보제공을 지원하는 등 복지·고용 연계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부산시 복지·자활담당자, 부산광역자활센터 등 복지 관련 담당자가 참여하는 사례관리협의체를 운영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간병·금융·심리·건강 등 취업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3만8000명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에게 복지서비스는 물론 부산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한 구직활동을 할 수 있게 부산시와 협력한다.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취업 취약계층에 필요한 통합적인 고용.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국민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복지·취업 통합지원서비스 제공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복지와 고용 정책이 둘이 아닌 '하나의 정책 패키지'로 취약계층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