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FA-50에 미국산 팬텀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 사용한다

박수찬 2023. 5. 16.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차세대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가 국산 FA-50 경공격기에 탑재된다.

16일 레이시온은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 AESA 레이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차세대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가 국산 FA-50 경공격기에 탑재된다. 

16일 레이시온은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 AESA 레이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레이시온 팬텀스트라이크 AESA 레이더를 장착한 FA-50 경공격기 상상도. 레이시온 제공
팬텀스트라이크는 장거리 위협 탐지, 추적 및 목표물 표적화가 가능한 완전 공랭식 레이더로 미국 정부와 협력, KAI에 대한 상업판매(DCS)를 승인받았다.

팬텀스트라이크는 레이시온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 AESA 레이더다. 동급 AESA 레이더 대비 작고 가벼우며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경공격기, 헬기, 무인기, 및 지상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에 통합되도록 설계되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스펙트럼 도미넌스(Global Spectrum Dominance) 사업부 사장 애나벨 플로레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는 팬텀스트라이크는 첨단 레이더 성능을 제공해 KAI의 FA-50의 핵심 성능을 향상시킨다”며 “빠른 속력과 민첩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쉽게 정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질화갈륨(GaN) 소재의 배열 및 CHIRP 송수신 장치/프로세서와 같은 레이시온만의 핵심기술력을 활용해 제작됐다.

디지털 빔 형성 및 조향(Digital Beam Forming and Steering), 다중모드 기능, 공대공 및 공대지 동시 운용 모드, 등 첨단 레이더에 필요한 고급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애나벨 플로레스 사장은 “팬텀스트라이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무기체계와도 통합이 가능해 FA-50 고객들로 하여금 강력한 제공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미국 미시시피주 포레스트, 애리조나,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초도물량 납품은 2025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납품 시기로 명시된 2025년은 KAI가 폴란드에 수출하기로 한 FA-50PL의 인도 일정과도 맞닿아 있다. KAI는 2025년11월부터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와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공중급유장치 등을 장착한 FA-50PL을 폴란드에 인도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