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아, 심장의 공간 ‘집’ (갤러리지지향)

김지우 기자 2023. 5.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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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아-심장의 공간. 갤러리지지향 제공



신일아-멀리 날아라. 갤러리지지향 제공



‘집’을 그리는 신일아 작가의 전시회가 오는 6월 10일까지 출판도시 갤러리지지향에서 열린다.

신일아 작가는 나무판에 혼합재료를 사용해 조형감을 높이고 채색을 입힌 하우스 시리즈를 5년간 그려왔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캐나다로 유학해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3D 창작을 공부한 신 작가는 아날로그적 질감에 충실한 나무 재료로 회귀하면서 ‘집’이 갖는 공간 예술의 특징과 심미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이 사는 집은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품은 상징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한 신일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기억과 아름다운 상상의 시간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일아-별맞이. 갤러리지지향 제공



전시 해설을 맡은 김성신 평론가는 “신일아의 그림에는 소리도 없고 사람도 없다”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없앰으로써 더 풍요로워진 삶의 소리와 인생의 풍경”이라 평했다. 갤러리지지향 강경희 대표는 “해석 이전에 미적 직관에 끌리는 것이 예술의 힘인데, 신일아의 그림은 아름다움에 반응하는 예술 본질의 유희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휴관일 없이 진행된다. 작품 구매와 안내는 갤러리지지향 또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갤러리지지향 제공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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