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도 너무 달아”…밀크초콜릿 당류 함량, 하루 권장량 최대 3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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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겨 먹는 밀크초콜릿에 하루 권장량의 최대 3배에 달하는 당류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의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의 최대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성인의 경우에도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제품 15개 가운데 1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WHO 권고기준(50g)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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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겨 먹는 밀크초콜릿에 하루 권장량의 최대 3배에 달하는 당류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의 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의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의 최대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당류 함량은 제품 1개당 최소 13.85g~최대 103.25g으로 평균 54.82g이었다. 이 가운데 11개 제품은 어린이가 섭취할 경우 WHO의 당류 권고기준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어린이 1일 당류 섭취량을 35g으로 권고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조사대상 밀크초콜릿 제품 15개 가운데 1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이 WHO 권고기준(50g)을 초과했다.
밀크초콜릿 하나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을 넘기도 해, 다른 제품과 함께 섭취할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제품 1개당 4.27mg~최대 35.35mg으로 평균 19.42mg이었다. 이는 WHO가 권고하는 어린이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의 최대 56.1%에 달하는 양이다.
이외에도 1개 제품에서 단백질 함량을 실제보다 적게 표시한 사례가 확인됐다. 안전성 부문에선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거나 유해 세균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평가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밀크초콜릿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5개 제품을 선정했다. 가나 밀크초콜릿, 고디바 펄 밀크초콜릿, 길리안바 크리미밀크, 노브랜드 미니 밀크초콜릿, 리터 스포트 알파인 밀크초콜릿, 린트 린도볼밀크, 마켓오초콜릿 밀크, 밀카 알프스밀크, 베델 클래식 밀크초콜릿, 스타벅스 밀크초콜릿, 토블론 스위스 밀크초콜릿, 허쉬 밀크초콜릿, 허쉬 키세스 크리미 밀크초콜릿, ABC 밀크초콜릿 등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자 품질개선을 권고했다"면서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이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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