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전주기 안전성 확보 나선 전북도

최대 규모 이차전지 안전기술 개발·평가·인증센터 구축 협약
이차전지 제조, 시스템 설계, 유지보수 등 전주기 안전성 확보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전주기 안전기술 연구개발 지원구축 운영 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 2번째부터 부터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순).2023.5.1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의 전주기 안전성 확보 나선다.

전북도는 16일 전북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이차전지 전주기 안전기술 연구개발 지원 구축·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

도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이차전지 안전기술 개발·평가·인증센터 구축 운영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및 활용 △이차전지 벨류 체인 중심의 산업육성과 전문가 양성 협력 등이다.

협약 참여 기관은 이차전지 안전기술 개발·평가·인증센터를 전국 최대 규모로 구축해 이차전지 제조·조립, 시스템 설계, 현장설치, 유지보수, 페배터리 재활용 등 전주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표준화, 인증 평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이차전지 산업 기술도 지원한다.

현재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연장선에서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해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선도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육성 전진기지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차전지 중심의 에너지 저장기술 활용에 대한 안전 핵심기술 공유 기반을 마련한다. 관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이차전지 전주기 안전성을 확보해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북도, 전북대, 전북TP와 함께 실효성 있는 업무협약으로 이차전지 생애 전주기 안전성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국가 핵심소재 공급망을 유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도는 K-배터리의 선구자인 선양국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최고의 전문가 26명을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유치를 위한 범 도민 역량을 총결집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기안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 전주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전북이 산업과 안전의 균형발전을 추구할 기반을 마련,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