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탈락’ 서산공항 건설 재추진…“사업비 줄여 경제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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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충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와 도·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고 예타 결과를 분석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비·운영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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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재추진된다.
충남도·서산시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국토부 공항정책관 주재로 열린 서산공항 관련 회의에 참석해 서산공항 건설 재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 등으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충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와 도·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고 예타 결과를 분석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공항 기능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532억원인 공항 건설 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조정한 뒤 올해 말 기재부와 협의해 사업을 확정하면 내년에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개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국토부는 서산공항 사업이 예타에서 탈락하자 ‘서산공항은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비·운영비 절감, 편익 증대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토부도 서산공항 건설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서산과 충남의 26년 숙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서산시 해미·고북면 일원에 있는 서산 공군제20전투비행장에 여객기 계류장과 터미널, 진입도로 등 시설을 갖춰 민항기와 공군기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항을 개항하는 것이다. 서산비행장은 11.9㎢ 터에 연장 1.7㎞의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다. 기재부는 2021년 12월 이 사업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를 의뢰했으나 비용대비 편익(B/C)이 기준치인 1에 미달하는 0.81, 정책성 지수도 0.4에 그쳐 탈락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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