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오는 공이 없다” 안방마님이 본 NC 페디의 무결점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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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투수는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다.
이반 노바(전 SSG 랜더스), 고(故) 호세 리마(전 KIA 타이거즈) 등 빅리그에서 한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던 투수들도 KBO리그에서 인상적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전례도 있기에 속단은 금물이었다.
페디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안정적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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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ML) 풀타임 선발투수 경력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M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8순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 2년간(2021~2022년) 빅리그 56경기 중 54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커리어만으로 성공 여부를 점치긴 어려웠다. 이반 노바(전 SSG 랜더스), 고(故) 호세 리마(전 KIA 타이거즈) 등 빅리그에서 한 시즌 15승 이상을 거뒀던 투수들도 KBO리그에서 인상적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전례도 있기에 속단은 금물이었다. NC 역시 처음에는 신중하게 접근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페디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안정적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8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ERA) 1.26(50이닝 7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승 및 ERA 선두에 올라있다. 0.202의 피안타율, 0.98의 이닝당 출루허용(WHIP) 또한 그의 안정감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 그가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팀도 6승2패(승률 0.750)를 거뒀다. 시속 150㎞대 초반의 강속구, 빠르게 횡으로 휘는 구종인 스위퍼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니 상대 타자들로선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박세혁은 계속해서 “페디는 상대 타자들이 자신의 결정구가 스위퍼인 것을 아는데도 밀어붙인다”며 “노림수를 알면서도 그 구종을 결정구로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변화구의 로케이션도 좋다”고 덧붙였다.
적극적 자세로 팀에도 빠르게 녹아들었다.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등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세로 합격점을 받았다. 승리투수가 되면 타자들에게 먼저 공을 돌린다. 그렇다 보니 동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박세혁도 “진짜 좋은 투수”라는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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