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조차 비판하는 행정체제 개편.. 시장 직선제 어떤가"

제주방송 이효형 2023. 5.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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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국민의힘이 졸속이라고 비판하며 시장 직선제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16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 용역에 대해 "자당(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로부터도 용역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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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논평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국민의힘이 졸속이라고 비판하며 시장 직선제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16일) 논평을 내고 오영훈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 용역에 대해 "자당(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로부터도 용역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행정시 체제의 성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15억의 용역비만 낭비한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민주당 도의원들의 지적"이라며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됐으면 이런 푸념이 나오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애초부터 복잡하고 희한한 행정체제 개편이 아닌 시장 직선제 도입을 통한 행정의 책임성 강화 방향으로 요구했다"며 "오영훈 지사가 후보 시절부터 제안한 5~6개의 기초단체 신설과 간선제를 포함한 해괴한 선출방식 도입은 말이 안되는 소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영훈 도정에 제안한다"라며 "후보 시절 졸속공약을 위한 억지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그동안 많은 논의와 숙성 과정을 거쳤던 기초자치단체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것은 어떻겠나"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논의에 도정이 나서겠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공론화 과정에 임할 의향이 있다"며 "또다시 실험적인 제도를 도입해 제주의 발전을 볼모로 잡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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