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철학자의 걷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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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옮김.
걷기가 좋은 운동이라는 건 이제 상식이 됐다.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김남주 평전' 등을 쓴 작가 김형수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고(故) 신영일의 삶을 복원했다.
1970년대 말부터 학생운동에 투신한 신영일은 투옥과 석방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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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철학자의 걷기 수업 =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걷기가 좋은 운동이라는 건 이제 상식이 됐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걷는 건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근육을 성장시키며 체력을 끌어올린다.
독일의 영화제작자이자 걷기 예찬론자인 저자는 여기에 또 다른 장점을 보탠다. 걷기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정신을 성장시키며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잠시 시간을 내 공원이나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기계와 같은 삶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서 일상을 벗어나도록 유인하는 게 걷기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또한 걷는 동안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내면의 진실한 소리를 귀 기울이다 보면 행복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저자는 그리스·로마 고전부터 동양의 고전까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철학 이야기를 걷기와 접목해 소개한다.
푸른숲. 272쪽.
▲ 신영일 평전 = 김형수 지음.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김남주 평전' 등을 쓴 작가 김형수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고(故) 신영일의 삶을 복원했다.
1970년대 말부터 학생운동에 투신한 신영일은 투옥과 석방을 반복했다. 1982년 광주교도소에서 40일간 전개한 단식투쟁은 학생운동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이후 '전남 민주주의 청년연합'(전청련)에서 활동하며 6월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1988년 5월 과로로 세상을 떴다.
저자는 1980년대 청년 정신과 광주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인 신영일의 삶을 다각도도 조명한다.
그는 "신영일이 겪었던 수난과 시련은 그 강도가 다를지언정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걷는사람. 428쪽.
▲ 한국 정치 리부트 = 신진욱·이세영 지음.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세영 한겨레신문 기자가 쓴 정치 해설서. 저자들은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가 '열광과 환멸'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 때문이다.
저자들은 균열과 통합, 정치 양극화, 지역주의와 계급 균열 등 12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메디치미디어. 24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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