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초중고 61곳에 교육복지사 1명씩 배치

허진실 기자 2023. 5.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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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16일 밝혔다.

이날 엄기표 기획국장은 오전 10시30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교육비 지원대상 확대 및 지원액 인상 △교육복지 전문인력 배치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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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학생 지원 확대 ‘교육복지 사업’ 발표
16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엄기표 기획국장이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2023.5.16/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교육복지 사업’을 16일 밝혔다.

이날 엄기표 기획국장은 오전 10시30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교육비 지원대상 확대 및 지원액 인상 △교육복지 전문인력 배치 등을 발표했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전국 중위소득 50%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다. 올해 전년 대비 23%가 인상됐으며 연 1회에 걸쳐 초등생 41만5000원, 중학생 58만9000원, 고교생 65만4000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사용처를 제한해 교육활동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현금이 아닌 카드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교육비 지원 사업의 지원대상과 지원액도 늘어난다.

지난해 졸업앨범비, 고교 석식비, 현장체험학습비 등은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됐지만 올해는 기준을 중위 소득 80%이하로 기준을 통일한다.

엄 국장은 “수학여행비 지원은 작년 대비 평균 39% 인상했고,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초등학생 지원액을 연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 높였다”며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물가인상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초·중·고 61곳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인 교육복지사가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배치된 교육복지사들은 취약 학생을 발굴·선정해 지속적인 학교생활 모니터링, 학습동기강화 및 학생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희망학교·희망교실’을 통해 104교 4700여 명에게 사제 멘토링 활동을 운영하고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으로 약 3억원의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자원을 학교와 연결하는 ‘나비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 국장은 “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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