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10곳 중 9곳 "공제사업기금 대출금리지원 만족"

김종엽 기자 2023. 5. 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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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지자체가 대출금리를 지원해주는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업체가 8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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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지자체가 대출금리를 지원해주는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업체가 88.7%였다.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만족도

이차보전율 1~2%p에 대해서는 '적정하다' 54.3%, '보통' 23.8%, '다소 부족하다' 21.9%로 지자체의 대출금리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금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35.8%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지난해 수준' 33.1%, '감소할 것' 31.1%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64.2%가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시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대출금리가 48.5%, 대출한도 부족 40.5%, 부족한 금리 지원 9.3% 순이었다.

응답기업 중 64.2%는 지난해 자금사정에 곤란을 겪은 주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36.5%)', '판매 부진(22.4%)', '인건비 상승(1.8%)'을 꼽았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속에 따른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을 위해 1984년 도입된 공제사업기금은 단기운영자금, 어음수표, 부도매출채권 대출 자금으로 운영되는데, 대출에 따라 지자체에서 1~2%p 이차보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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