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단체 "여성가족부 약화에 경남 성 평등 정책도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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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경남행동은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새웠던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년이 되면서 성평등 민주주의가 우리사회에서 퇴행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고 여성 폭력도 없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여가부 장관이 아닌 성평등 정책을 전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여성가족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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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경남행동은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 단체에는 경남지역 34개 여성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1년간 중앙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추진체계도 축소돼 왔다"며 "여성가족부 장관은 구조적 성차별의 존재를 부정하고 성차별을 여성과 남성 간 '젠더갈등'으로 틀 짓는 혐오정치에 동조해 오히려 성평등에 걸림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 많은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2월 여성가족부 폐지안이 제외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여성가족부는 폐지되지 않았지만 기능이 약화돼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 예산 등은 지역에서도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에서도 여성정책 전담 부서의 권한이 약화되는 등 성평등 정책과 성 주류화 실현 의지를 잃고 퇴행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전담 부처로써 기능과 집행력을 강화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새웠던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년이 되면서 성평등 민주주의가 우리사회에서 퇴행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고 여성 폭력도 없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여가부 장관이 아닌 성평등 정책을 전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여성가족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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