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유사투자자문업자 불법행위 단속 강화...전담조직 설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감원 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16일) 임원회의에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는 국민의 재산 피해를 유발하고 자본시장을 교란시켜 금융질서의 근간을 해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감원 내 전담조직인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설치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불법행위 단서를 적극적으로 수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신속하게 암행·일제 점검에 착수해 불법 업체를 적발하면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혐의가 확인되면 즉각 조사에 돌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SG 증권 발 주가조작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금감원의 온·오프라인 시장정보 수집과 분석 기능 강화와 더불어 인력 확충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한 조직과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금융위원회와 수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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