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이강인 포기한다고?"…울버햄턴 나섰다, 황희찬 카드로 '유혹'

김건일 기자 2023. 5. 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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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원더러스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16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강인의 바이아웃 지불을 꺼려하면서 울버햄턴이 영입에 힘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노렸던 팀.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 이후 이강인의 활약도가 올라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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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원더러스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16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강인의 바이아웃 지불을 꺼려하면서 울버햄턴이 영입에 힘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에서 18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3일 스페인 마르카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경쟁을 위해 주머니를 열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엘데스마르케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여름 계약이 다음 시즌 팀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경제적 낭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최근 팀 상황은 이강인 영입을 현실화할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5일 헤타페와 경기에서 득점하고 세리머니하는 이강인. ⓒ연합뉴스/EPA
▲ 이강인은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EPA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노렸던 팀. 마요르카에 공식 제안을 했지만 바이아웃 조항에 미치지 못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 이후 이강인의 활약도가 올라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실시되고, 이강인에겐 영국보다 스페인이 친숙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컸다.

하지만 마르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그와 같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5-2 포메이션에서 주전 라인업이 확고하다. 이강인의 자리가 유력한 중앙 미드필더로는 코케와 로드리고 데 폴, 마르코스 요렌테가 맡고 있다. 무엇보다 지로나FC로 임대되어 경험을 쌓고 있는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리켈메가 다음 시즌 복귀가 계정되어 있다. 2000만 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하는 대신 지출 없이 중원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도 유스 출신인 리켈메 복귀를 지지하고 있다.

▲ 울버햄턴 원더러스는 이강인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다.
▲ 울버햄턴 원더러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

울버햄턴도 이강인 영입전에 꾸준히 언급되는 팀이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찬가지로 영입을 추진했다. 울버햄턴 또한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이강인에게 관심이 크다. 지난달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울버햄턴 사무실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울버햄턴은 국가대표 동료 황희찬이 있어 이강인에겐 친숙할 수 있는 구단이다. 황희찬은 올해로 울버햄턴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과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동료라는 점에서 잉글랜드로 이적을 선택한다면 울버햄턴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 지난 7일 애스턴빌라와 경기가 끝나고 황희찬과 승리를 축하하는 쥘렌 로페테기 울버햄턴 원더러스 감독.

또 스페인 통인 쥘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도 울버햄턴으로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출신이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비야 감독을 맡았다. 이강인의 발렌시아 시절과 마요르카 시절을 모두 지켜봤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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