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남국사태는 ‘탈당쇼’…팬덤정치·내로남불에 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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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와 짜고 탈당쇼를 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조국 사태 때 나라가 반으로 분열되다 못해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린 것처럼 거대야당의 반성을 망각한 정치가 국민들에게 극혐의 대상이 될까 무섭다"며 "민주당은 지난 일요일 쇄신의총을 열었지만 뒷말만 무성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와 가상자산 전수조사 신고센터 설치 등을 결의문에 담으려고 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묵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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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와 짜고 탈당쇼를 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국민들은 조국 사태에 이어 남국 사태라고 하면서 민주당의 팬덤정치와 내로남불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사태 때 나라가 반으로 분열되다 못해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린 것처럼 거대야당의 반성을 망각한 정치가 국민들에게 극혐의 대상이 될까 무섭다"며 "민주당은 지난 일요일 쇄신의총을 열었지만 뒷말만 무성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와 가상자산 전수조사 신고센터 설치 등을 결의문에 담으려고 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묵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처럼회' 멤버들은 '진보라고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 도덕성 따지다 맨날 당한다'는 궤변으로 김남국 엄호에 나섰다. 정치의 기본인 도덕성까지 부정하는 비상식의 극치"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주당 인사들은 강성당원들에게 수박(겉과 속이 다름)이라며 조리돌림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도 반성과 자숙은커녕 탈당 다음날인 어제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거짓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며 "그는 상임위 중 코인을 거래한건 몇천원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5일 동안 거래규모만 2400여만원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명과 달리 유동성 공급자인 LP 역할을 해서 30억 원 규모의 코인도 수수료로 챙겼다고 한다"며 "김 의원은 지지자들의 문자에 일일이 '복당한다'고 답장해 처음부터 당 지도부와 짜고 친 탈당쇼였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전날 발족한 당 '코인 게이트 진상규명 TF'와 관련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특보단 반대에도 불구하고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합법화를 주장했는데 이에 대한 로비 의혹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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