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새로운 가족친화정책 추진 계획 발표

홍정명 기자 2023. 5.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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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백삼종 여성가족국장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 가족의 행복 증진을 위한 도민에게 '있기, 없기'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가족친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백 국장은 "경남 가족에 있어야 할 5가지는 ▲가족 안전 ▲가족 평등 ▲일·가정 균형 ▲가족 포용 ▲돌봄공동체이며, 없어야 할 5가지는 ▲가정 폭력 ▲관계 불평등 ▲독박 육아 ▲차별 ▲고립"이라고 밝히고, '있기, 없기' 약속 이행을 위한 빈틈없는 출산환경 조성 등 추진 시책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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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분만 취약지 해소, 빈틈없는 출산환경 조성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등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백삼종 여성가족국장이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로운 가족친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5.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 백삼종 여성가족국장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 가족의 행복 증진을 위한 도민에게 ‘있기, 없기’ 약속을 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가족친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백 국장은 "경남 가족에 있어야 할 5가지는 ▲가족 안전 ▲가족 평등 ▲일·가정 균형 ▲가족 포용 ▲돌봄공동체이며, 없어야 할 5가지는 ▲가정 폭력 ▲관계 불평등 ▲독박 육아 ▲차별 ▲고립"이라고 밝히고, ‘있기, 없기’ 약속 이행을 위한 빈틈없는 출산환경 조성 등 추진 시책들을 소개했다.

먼저, 분만 취약지 해소로 빈틈없는 출산환경을 조성한다.

지속되는 합계출산율 감소와 인구 유출로 도내 분만 산부인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오는 7월부터 경남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사천시 소재 외래 산부인과를 분만산부인과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해당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산모에게는 분만진료비를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고성 등 7개 군의 임신부(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보건소 등록 임신부)에게는 교통비 10만 원을 지원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 및 감면료 지원' 시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6월, 도내 1호 밀양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했으며, 안정적인 운영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비 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리원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인 차상위계층, 장애인, 셋째자녀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는 이용료 감면 혜택을 35%에서 70%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맞벌이가정 등에 양육 공백이 발생할 경우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에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오는 7월부터는 경남도 자체사업으로 18억여 원을 추가 지원해, 시간당 최고 1만1080원에서 6648원으로 서비스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맞벌이가정 등 돌봄 부담을 덜 수 있게 한다.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외국인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외국인 밀집지역의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유아에 대해 보육료 월 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3~5세반 외국인 아동(2017~2019년생)이며, 지원 조건은 도내 등록 외국인의 자녀로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어야 한다.

'가정폭력 통합관리 지원사업'은 민·관·경(상담소, 1366 경남센터, 경남도, 경찰)이 협업하여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와 폭력 근원 차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남도 선도 사업이다.

여러 사업 중 부부상담 가족 초심찾기 프로그램은 참가 후 폭력 행동이 감소하고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만족도가 97%로 높게 나와 운영 횟수를 2회기에서 5회기로 확대 운영해 가정폭력 예방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예방 중심의 아동보호 체계 강화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례관리 지원으로 내실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올해 각각 6개소에서 8개소로, 통영시와 거제시, 진주시와 양산시에 2개소씩 추가 설치한다.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 사업도 38가구에서 102가구로 확대하고, 상담원 등 전문인력이 가정방문 상담, 심리검사,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사후 점검 관리를 지원한다.

백삼종 여성가족국장은 "도에서는 행복하고 건강한 출산·양육·돌봄 환경 조성과 안전한 가정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30회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 많은 도민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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