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맨유, 합의된것 없어... 나폴리는 재계약 추진" 이적 전문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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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SSC 나폴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맨유의 영입 명단에 올랐으나 현 단계에서 합의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7월에만 유효하며 나폴리가 여전히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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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26·SSC 나폴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맨유의 영입 명단에 올랐으나 현 단계에서 합의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7월에만 유효하며 나폴리가 여전히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부터 나폴리의 리그 35경기 중 33경기를 출전하며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 역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고 맨유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듯했다. 15일 이탈리아 나폴리 일간지 일마티노는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는 맨유로 결정됐다. 맨유는 5200만파운드(약 872억원)의 이적료를 나폴리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김민재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마노의 16일 소식으로 미뤄보면 맨유가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지만 확실한 합의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된다. 맨유 입장에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뛰어 넘는 이적료로 나폴리를 설득해 영입 경쟁 팀들의 견제를 뿌리치는 것이 급선무다.
로마노가 전한 소식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파리 생제르맹 등 김민재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진 다른 팀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7월부터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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