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더 빨리, 많이 발생…원인은 이상 고온
[앵커]
요즘 꽃가루 날려서 비염이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올봄엔 이상 고온 현상으로 꽃가루가 더 빠르고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잘 쓰고, 외출 후에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족 번식을 위해 바람의 도움을 받아 꽃가루를 날리는 풍매화.
풍매화에 속하는 소나무가 꽃을 피우는 5월이면 꽃가루가 기승을 부립니다.
<박고은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임업연구사> "봄철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이유는 바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꽃가루를 날리는 나무들이 수꽃을 활짝 피웠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지난해보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도 빨라졌습니다.
지난해보다 9일 이르게 참나무 꽃가루가 관측됐고, 양도 약 3배 더 많아졌습니다.
<김규랑 /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 "최근 들어서 봄철에 기온이 높아지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꽃가루가 좀 더 빨리 날리고 있는데요. 높은 기온에 따라 꽃이 빨리 피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꽃가루는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눈이 가렵거나 붓는 결막염과 코막힘, 기관지 천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홍석진 /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외출을 삼간다든지 마스크를 잘 쓴다든지 집에 들어와서는 손을 잘 씻고 세수를 해서 꽃가루를 잘 씻어내는…"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꽃가루 #봄철 #이상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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