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에너지 기업 OMV와 업무협약

조은임 기자 2023. 5.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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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의 종합 에너지 기업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과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남궁 홍 사장은 "이번 OMV와의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 혁신 사례 중 하나인 모듈 기술과 미래의 신사업인 그린솔루션(Green Solution) 분야에서 모두 그 의미가 크다"면서 "OMV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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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의 종합 에너지 기업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과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알프레드 슈테른(Alfred Stern) OMV 대표이사, 마르테인 판 코텐(Martijn Van Koten) 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지난 9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 단계인 FEL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FEL(Front-End Loading)은 프로젝트 투자와 진행을 위한 초기 기획단계로,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 개념설계(Pre-FEED), 기본설계(FEED) 등이 포함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현장 리스크 감소와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모듈화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16개의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모듈 기술을 적용해 왔다.

또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OMV는 작년 3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에 대한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을 위한 투자와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궁 홍 사장은 “이번 OMV와의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 혁신 사례 중 하나인 모듈 기술과 미래의 신사업인 그린솔루션(Green Solution) 분야에서 모두 그 의미가 크다”면서 “OMV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마르테인 판 코텐 이사도 “저탄소 비즈니스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들을 체결함으로써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료와 공급원료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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