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평균, 30여년 만에 최고... 장중 250엔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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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평균이 2만9800엔대로, 1990년대 당시의 최고가를 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랠리에 힘입어 오후 12시45분 기준 전날보다 190엔 넘게 상승한 2만990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우량 상장사로 구성된 토픽스 지수도 장중 1990년 3월 수준, 즉 33년래 최고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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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평균이 2만9800엔대로, 1990년대 당시의 최고가를 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랠리에 힘입어 오후 12시45분 기준 전날보다 190엔 넘게 상승한 2만990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대 상승폭은 250엔이나 됐다. 일본 우량 상장사로 구성된 토픽스 지수도 장중 1990년 3월 수준, 즉 33년래 최고로 올랐다. 장중 0.5% 오르기도 했다.
일본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초유의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업 가치 제고에 따른 자사주 매입 소식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럿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20년 8월 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마루베니·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11월에는 보유 지분을 6%까지 높였고, 지난 11일 7.4%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버핏 회장은 11일 닛케이에 “일본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가 미국 이외 기업 중 가장 많다”며 “지분 보유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한 것과 미국 채무 상한 문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과도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도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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