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핵인싸’, 입소자 대표로 나선 우동현

최창환 2023. 5.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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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핵인싸' 기질은 여전했다.

우동현(상무)이 유쾌하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우동현은 15일 변준형, 박지원 등 상무 합격자들과 함께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우동현은 2022-2023시즌 막판 "상무에 합격한 후 마음이 편안해졌다. 떨어졌다면 일반병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특히 좋아하셨고, 동료들도 함께 기뻐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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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군대에서 ‘핵인싸’ 기질은 여전했다. 우동현(상무)이 유쾌하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우동현은 15일 변준형, 박지원 등 상무 합격자들과 함께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우동현의 동료 전현우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입대가 7월 3일로 연기됐다.

명지대 출신 가드 우동현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다. 이후 안양 KGC를 거쳐 FA 자격을 취득, 지난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5200만 원에 계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34경기에서 평균 9분 44초를 소화하며 2.8점 3점슛 0.4개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동현은 ‘핵인싸’로 통한다. 활발한 성격을 지녀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해주는 역할을 잘했다. 동료의 득점을 자기 일처럼 기뻐한 선수이기도 했다. 코트에서는 과감한 3점슛으로 팀에 기여했다.

우동현은 2022-2023시즌 막판 “상무에 합격한 후 마음이 편안해졌다. 떨어졌다면 일반병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특히 좋아하셨고, 동료들도 함께 기뻐해줬다”라고 말했다.

우동현의 ‘핵인싸’ 기질은 훈련소에서도 발휘됐다. 우동현은 수천 명의 입소자를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했다. 우동현의 어머니는 “대기하고 있던 도중 선서를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건빵 한 봉지 받으며 한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한편, 우동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4년 11월 14일이다. 선수 등록을 마친다면 2024-2025시즌 초반 복귀가 가능하다.

#사진_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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