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가족 대상 설명회 "마지막 한 분 찾는 그날까지"

국유단, 대전 이어 10월엔 서울·경기서 "6·25전사자유해 발굴 설명회" 진행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6월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고(故) 오문교 이등중사 유해. 사진=국방부 제공

1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유단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엔 대전·충청 지역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국유단은 올 10월엔 서울·경기 지역 거주 6·25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민들이 더 많은 유해 소재 제보와 증언,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등 국가적 과업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마지막 한 분을 찾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극유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경과와 현황,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 성과, 향후 사업계획,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설명회에선 총탄에 뚫린 철모·수통 등 유해 발굴 지역에서 함께 발견된 전사자 유품과 발굴현장 사진 등도 전시된다.

국유단의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지난 2008년부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을 알리는 동시에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이해 제고, 국민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