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 먹는 학생들 옆에서 10배 값 '특식' 먹은 국회의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국회의원들이 2,700원짜리 학식을 먹는 대학생들 옆에서 2만 8,000원짜리 특식을 먹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저녁 해당 식당에서 지사 및 국회의원들과 함께 밥을 먹은 대학생은 160명가량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국회의원들이 2,700원짜리 학식을 먹는 대학생들 옆에서 2만 8,000원짜리 특식을 먹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MBC 충북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를 비롯한 충북 국회의원들과 주요 실무진 20명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숙사 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이때 학생들이 먹는 학식의 10배 넘게 차이 나는 단가의 특식으로 식사를 했다.
이날 학생들의 식판에는 카레밥, 된장국, 감자 고로케, 김, 단무지, 김치 등이 담겨 있었던 반면 지사와 국회의원, 수행원들의 식판에는 전복 내장 톳밥, 아롱사태 전골, LA 돼지갈비찜, 잡채, 장어 깻잎 튀김, 두부 버무리, 수삼 부추무침, 식혜, 모듬 과일, 떡 등이 한가득 담겨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날 저녁 해당 식당에서 지사 및 국회의원들과 함께 밥을 먹은 대학생은 160명가량이었다. 이에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 측은 "학생들이 불쾌할 거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상서 애정행각 중 추락사한 20대 女…10대 남친 집행유예
- '전기 요금 인상' 시작에 불과? 한전, 초유의 적자 사태 [Y녹취록]
- '3,000조 육박' 가계부채 이미 1위 …'반대로' 달리는 한국
- [뉴스라이더] "주차장과 함께 무너진 '내 집 마련'의 꿈"
- 백종원 철수한 예산 국밥거리, 음식에 파리 항의하자 "여름이라"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안보리에서 미·러 정면 충돌...UN 내부에서 '한국식 휴전' 거론
- '백두산 호랑이' 중국 민가 습격...농민 물고 달아나
- [속보] 대통령실 "미 우크라전 장거리미사일 허용 관련 한국에 사전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