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과 현대 기술이 만난 칠공예 작품
KBS 2023. 5. 16. 12:54
[앵커]
일본에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 그래픽처럼 보이는 현란한 숫자들.
보는 방향에 따라서 불규칙하게 광채가 변합니다.
기존 칠공예 개념을 뒤집은 신비한 오브제인데요.
[관객 : "우리가 만난 적 없는 미지의 문명에서 온 운석 같아요."]
이시카와현에 사는 35살의 칠공예 작가 이케다 씨.
나전 장식에 사용되는 조개 껍데기를 0.08밀리미터 두께로 얇게 깎아 사용합니다.
먼저 컴퓨터로 디자인한 뒤 레이저 기기로 가공하고 초음파 진동기로 일일이 떼어냅니다.
이렇게 잘라낸 0.7밀리미터 크기의 부품을 일일이 손으로 붙이고, 광채를 더 내기 위해 극한의 두께까지 얇게 깎아냅니다.
[이케다 데루마사/칠공예 작가 : "시대별로 미의 개념이 바뀌죠. 현대인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만들어야겠죠."]
이케다 씨는 새로운 기법을 계속 모색해 공예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 자체를 바꾸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종 마약 혐의’ 유아인, 2차 경찰 출석…경찰 엄포 하루 만
- 믿었던 스마트워치에 ‘음주운전’ 덜미
- 직접 가보니…“0.1초라도”, 신속한 지진 탐지가 곧 원전 안전
- [잇슈 SNS] “표 샀는데 자리 없다” 블랙핑크 공연 간 변호사 3억 소송
- 한동훈 “김남국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내게 질의할 때 코인해” [현장영상]
- [영상] ‘도로 구멍’ 메웠더니 “90만 원 벌금 내고 복구해”
- [영상] 요리? 100시간 연속 아니면 말을 하지마
- ‘지하철 시위’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두 시선
- “7월 날씨, 사흘 빼고 매일 비 온다고요?” [잇슈 키워드]
- [지구촌 돋보기]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