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1Q 실적으로 입증한 성장세…'비건레더' 사업까지 확장

오경선 2023. 5. 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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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 부문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공급 벤더 등록과 독점 공급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발렌티노, 발망, 마쥬, 소니 등에 납품하고 있는 합성피혁 부문은 디케이앤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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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모든 사업 부문 견실한 성장세 보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IR협의회가 글로벌 합성피혁 제조사인 디케이앤디에 대해 모든 사업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은 디케이앤디 로고. [사진=디케이앤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케이앤디는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2억5천39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0억5천62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68% 늘었다. 매출액은 247억5천298만원으로 같은 기간 2.17% 감소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부직포 등을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글로벌 합성피혁 기업이다. ▲합성피혁 제조 ▲스포츠용 신발 주 원재료 니들펀칭용 부직포 생산 ▲스포츠용 모자 생산(OEM·ODM방식) ▲중국 내 부직포·합성피혁 관련 원부자재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디케이앤디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천106억원이다. 디케이앤디가 2021년 8월에 인수한 다다씨앤씨(모자 부문) 매출이 222% 상승해 실적에 큰 기여를 한 가운데, 합성피혁 부문의 매출도 9% 성장해 약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발용 부직포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대비 22%, 2.5%포인트 올랐다.

한국IR협의회는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 부문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공급 벤더 등록과 독점 공급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발렌티노, 발망, 마쥬, 소니 등에 납품하고 있는 합성피혁 부문은 디케이앤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직포 부문도 전년도에 이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신발 산업에서 중장기적으로 호황이 예상되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확보 중이고, 작년 공장 가동률도 140%을 기록해 향후 공장 증설도 예상된다"며 "1위 고객사 산팡(San Fang)과도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자 사업 부문에 대해선 "방글라데시에 생산 기지를 보유해 중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2021년 인수 이후 브랜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해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바이어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케이앤디는 천연피혁의 성능을 능가하는 합성피혁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합성가죽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식물성으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ESG(환경·사회·짖배구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디케이앤디가 비건 레더(식물성 인조가죽) 부문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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