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중인 한화 유일한 GG 수상 2루수, 후배 노시환은 펄펄날고, 문현빈은 쑥쑥 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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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주전 2루수 정은원(23)은 팀 내 유일한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2년 연속 꼴찌팀 2루수 정은원은 '희망'이었다.
지난 몇 년간 정은원은 노시환(23)과 함께 리빌딩의 상징이자 성과물로 여겨졌다.
타선만 한정해 보면 '정은원 노시환' 중심의 팀이 '노시환 채은성' 중심의 팀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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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주전 2루수 정은원(23)은 팀 내 유일한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9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채은성도, 주축타자로 떠오른 노시환(23)도 누려보지 못한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태균이 은퇴해 정은원만 남았다. 팀이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돌아온 기회를 잘 잡았다.
입단 4년차였던 2021년,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495타수 140안타) 6홈런 39타점 85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선구안과 출루율이 좋았다. 608타석에서 4구 105개를 골랐다. 출루율 0.407을 찍었다. 볼넷 2위, 출루율 7위, 득점 공동 11위에 올랐다.
그해 12월, 치열한 경쟁끝에 정은원은 안치홍(롯데), 김선빈(KIA)을 제치고 골든글러브 수상대에 올랐다. 2년 연속 꼴찌팀 2루수 정은원은 '희망'이었다. 누구도 그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았다.
유망주의 틀을 깨고 날아오를줄 알았는데, 기대대로 나가지 못했다. 지난해 3~4월엔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무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 질타를 받았다. 5월 이후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 에버리지에 근접했다고 하지만 아쉬웠다.
타율 2할7푼4리(508타수 139안타) 8홈런 49타점 67득점 10도루 85볼넷 출루율 0.377.
지난해 정은원이 올린 성적이다. 초반에 걱정했던 것 보다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실패한 시즌에 가깝다. 프로 4년차에 거둔 성과가 최고 성적으로 남는 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동안 팀은 정은원에게 무한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안 좋다. 2할대 초반 타율과 장타율, 3할대 초반 출루율, 1할대 득점권 타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주축타자로서 찬스에서 너무 약했다. 득점권 타율(0.179)이 규정타석을 채운 59명 중 54위다.
지난 몇 년간 정은원은 노시환(23)과 함께 리빌딩의 상징이자 성과물로 여겨졌다. 20대 초반 의 젊은 나이에 팀을 대표하는 타자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그림이 많이 달라졌다. 베테랑 채은성(33)이 합류해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타자들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년 후배 노시환은 지난해 실패를 딛고 최고 타자로 발돋움했다. 정은원이 주춤하고 정체하는 동안 팀은 빠르게 바뀌었다. 타선만 한정해 보면 '정은원 노시환' 중심의 팀이 '노시환 채은성' 중심의 팀으로 재편되고 있다.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한 노시환은 인터뷰 때마다 선배 채은성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는 15일 현재 타율 3할4푼6리(136타수 47안타) 8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1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리그 전체 1위고, 타율 4위, 안타 공동 3위, 타점 공동 8위다. 정은원과 크게 대비되는 성적이다.
또 고졸루키 문현빈(19)도 매우 위협적이다. 현장의 모든 야구인들이 주목하는 공수주 능력을 모두 갖춘 젊은 자원이다. 데뷔 첫 해부터 문현빈은 중견수, 2루수, 유격수로 출전중이다. 신인이다보니 확실한 자리가 없는데도,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신뢰가 두텁다. 문현빈의 주 포지션이 2루수다. 최원호 감독 체제에서 외야수보다 내야수 출전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원은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2루, 4번 채은성 타석 때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최원호 감독은 3회말 수비 때 정은원을 문현빈으로 교체했다. 벤치사인없이 4번 타자 타석 때 시도해 실패한 무모한 도루에 대한 질책이 담긴 교체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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