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업그레이드 맞네! 타율 1위 질주 외인에 랜더스는 웃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5.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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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라고 보시면 된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시즌 전 개막을 앞두고 쿠바 출신의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대해서 이같이 평가했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에 대해 "컨택트 능력이 있고 수비도 좋다. 그런 부분에서 지난해 타자(라가레스)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공수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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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라고 보시면 된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시즌 전 개막을 앞두고 쿠바 출신의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대해서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후안 라가레스와 비슷한 유형의 타자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더 나은 선수’라고 공언한 것이다.

당시 김원형 감독은 에레디아에 대해 “컨택트 능력이 있고 수비도 좋다. 그런 부분에서 지난해 타자(라가레스)와 비슷한 유형이지만 공수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선수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타율 1위를 질주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시즌 중반 이후 합류한 후안 라가레스는 49경기 타율 0.315/6홈런/32타점/OPS 0.82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에레디아가 라가레스를 넘어서는 성적을 올릴지 기대 반 의심 반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16일 경기 전 현재 타율 0.369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고, 28타점으로 리그 공동 2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정교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에레디아의 나머지 타격 기록도 뛰어나다. 출루율은 0.427로 리그 4위, 장타율은 0.523으로 리그 3위 성적을 내고 있다. 당연히 조정득점창출(wRC+) 기록도 177.5로 리그 3위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기대했던 정확도는 예상보다 더 뛰어나고 장타력마저 충실하게 갖췄다.

수비력은 아직까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공격에서 보여주는 팀내 기여도가 워낙 높다. 이런 에레디아에 대해 김원형 감독과 이진영 SSG 타격코치 모두 대만족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승장 인터뷰에서 자주 에레디아의 공을 언급하곤 하는 김 감독은 시즌 초만 해도 “영입 때부터 좋다고 들었다. 장타를 칠 선수는 우리 팀에 이미 많으니 컨택 좋고 수비 좋은 선수를 원했음. 마침 딱 맞는 선수”라며 에레디아를 호평했다.

그러다 시즌이 지날수록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너무 잘해주고있다. 기본적으로 컨택트 능력과 함께 타석에서 본인의 플랜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며 거듭 호평했다.

이진영 코치는 에레디아에게 사석에서도 편안하게 다가가고 교감해 그의 적응을 도왔다.

“특별히 어떤 대화를 하는 건 아니고 서로 행동 등으로 교감하고 있음. 이 사람이 재밌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는 것 같다. 외국인 타자라는 위치가 많은 연봉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 입장인데, 그렇기 위해선 선수의 적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응 잘 하라고 도와주고 있고 흥이 많기에 거기에 맞춰주고 있다.” 에레디아의 KBO리그 적응 일등공신인 이진영 코치의 말이다.

5월 초 갑작스럽게 가방을 들다 부상을 당해 몇 경기 결장한 사이에도 에레디아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12일 선발로 복귀해 예열을 한 이후 14일 한화전에선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 1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연장 12회 말 나온 에레디아의 솔로홈런으로 SSG는 간신히 혈투 끝 패배를 면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확실한 해결사인 동시에 복덩이 인정이다. 최근 들어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지금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복덩이 외국인 타자”라며 에레디아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에레디아의 활약이 계속 될수록 김 감독도, SSG 팬들도 웃는 날들이 점차 늘어갈 것 같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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