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이틀만에 또 멀티포…통산 여섯번째 두자리 홈런

기사내용 요약
토론토 원정경기서 1회초와 8회초에 솔로홈런, 7-4 승리 견인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9홈런 제외하면 여섯 시즌 연속

[토론토=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3 MLB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솔로홈런을 떄리고 홈을 밟은 뒤 앤서니 리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1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가 이틀 만에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며 통산 여섯 번째 두자리 홈런을 달성했다.

저지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3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1회 초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8회 초에는 제이 잭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저지는 잭슨으로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지난 14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홈경기 이후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또 저지는 올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두 자리 홈런을 달성했다.

저지가 한 시즌에 두 자리 홈런을 달성한 것은 2017년(52개), 2018년(27개), 2019년(27개), 2021년(39개), 2022년(62개)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다. 저지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6년 27경기에 출전해 4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9개 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2020년이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를 제외하고 여섯 시즌 연속 두자리 홈런을 달성했다고 볼 수도 있다. 저지는 2020년에 단 28경기에서 9개 홈런을 쳤다.

뉴욕 양키스는 지미 코데로를 선발투수로 내보냈지만 단 2이닝만에 교체했다. 코데로는 2018년 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출전했지만 '오프너'에 그쳤다. 이후 5⅓이닝을 책임진 조니 브리토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16승 7패와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던 마노아는 이날도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마노아는 올 시즌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5.40으로 지난해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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