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본격 가동?…국민의힘 ‘코인조사단’ 첫 회의
[앵커]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무력화된 가운데, 국회 윤리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만나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합니다.
김 의원의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린 국민의힘도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국민의힘 이양수,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오후 만나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합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우선적으로 논의할지 여부입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이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데다, '윤리특위 제소'를 당 입장문에 못박지 않은 민주당도 윤리특위 제소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 경고와 사과, 출석정지, 제명으로 나뉘는데 윤리특위 과반 찬성을 거쳐 본회의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확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자체적으로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꾸린 국민의힘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단은 변호사, 가상자산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금 출처와 투자 흐름 등을 살피며 불법성 여부를 가려내겠다는 겁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 "민주당의 자체 진상조사까지 무력화시킨 꼼수 탈당에 대해서 국민적 분노, 특히 청년 세대들의 울분과 분노, 허탈감, 아픔을 저희가 치유를 반드시 해야겠다는..."]
조사단은 앞으로 코인게이트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위메이드 등 게임 회사들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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