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9 신고, ‘긴급신고 바로앱’ 통합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국민 누구나 앱 하나만 설치하면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 소방, 해경 등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112·119 신고 기능을 모바일앱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찰, 소방 등 긴급기관별 운영되던 신고 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긴급신고 바로앱’을 설치하면 △범죄 △화재 △구조·구급 △해양사고 등 신고유형에 따라 경찰, 소방, 해경 어느 기관으로든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전화 신고가 곤란한 상황에서도 그림이나 문구를 선택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이나 위협받는 상황 등에서도 ‘음성통화 불가’ 항목을 선택해 신고하면, 접수기관이 상황에 맞춰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 신고기능도 제공한다.

‘긴급신고 바로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폰은 ‘원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112 또는 119 개별 신고앱도 당분간 계속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