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에게 삼성전에 강한 이유를 물었다.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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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5년 차 케이시 켈리(LG)는 삼성만 만나면 더욱 강해졌다.
삼성전 통산 성적은 17경기 10승 4패(평균자책점 3.21). 2020년(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82)을 제외하고 해마다 삼성전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켈리에게 삼성전에 강한 이유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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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KBO리그 5년 차 케이시 켈리(LG)는 삼성만 만나면 더욱 강해졌다.
삼성전 통산 성적은 17경기 10승 4패(평균자책점 3.21). 2020년(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82)을 제외하고 해마다 삼성전 우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1년 6월 26일 대구 더블헤더 1차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 시즌 3승 가운데 2승을 삼성을 상대로 따냈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켈리에게 삼성전에 강한 이유를 물었다.
켈리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삼성 라인업을 보면 일발 장타 능력을 갖춘 타자들로 포진되어 있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형 구장이기 때문에 홈런 등 장타가 나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많다"고 했다.
동료들의 든든한 공격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 타자들이 (점수를) 일찍 뽑아준 덕분에 점수를 안 줘야 한다는 부담이 덜해서 그런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켈리는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발 특급으로서 지난해까지 58승 31패(평균자책점 2.89)를 거뒀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평균자책점 4.7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이에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에 비해) 트래킹 데이터는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제구가 예전만큼은 아니다"고 했다.
켈리는 커브 구사 비율이 높은 편. 이에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커브 구사 비율이 높은 게 더 좋다. 직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커브 스트라이크가 어느 만큼 잘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커브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가고 그렇지 않을 경우 피안타와 볼넷이 늘어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보다 삼자범퇴 이닝이 줄어들었다. 타자를 누상에 내보낸 뒤 위기를 막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이를 줄여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켈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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