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장, 17~20일 美 방문… “한미 인재교류 동맹 구체화”
OPM 기관장과도 만나 인사 혁신 경험 공유
인사혁신처는 16일 김승호 인사처장이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KASA) 출범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NASA)를 찾아 과학 기술 분야 인재 운영 노하우를 전달 받고, 미 인사관리처(OPM)와도 인사 혁신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사·행정 분야 협력을 다양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처장은 이번 일정에서 10년 이상 미국 연방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힌 항공우주국을 찾는다. 인사처는 “인사 및 조직 운영 방법에 대한 비결을 청취하고, 올해 설립 예정인 KASA 운영에 필요한 과학 기술 분야 인재 채용 및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사처는 글로벌 인재를 데려올 수 있게 항공청에 독립적 인사권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김 처장은 또 중앙부처 인사를 관장하는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인사관리처(OPM) 기관장인 키란 아후자(Kiran Ahuja) 처장을 만난다. 변호사 출신으로 2021년 2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임명돼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인사관리처장에 오른 인물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 혁신에 대한 양국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진행한다”고 했다.
이밖에 김 처장은 미국 내 분야별 한인 단체와 만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17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및 7개 협력단체와 과학기술 분야 해외 우수 인재를 국가인재로 유치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인사처는 “재외 민간단체와 맺는 첫번째 협약”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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