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아내 구조에 '보이는112' 큰 역할…500일간 5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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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이는112'를 활용해 현장 상황과 상세 위치를 확인하고 출동해 상가 옥상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청이 지난해 1월 '보이는112' 시스템 도입 이후 약 500여 일간 5만1158건의 문자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보이는112는 신고자에게 'URL'이 담긴 문자를 발송해 신고자가 동의할 경우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출동 경찰관이 현장 상황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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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은 지난해 9월 전북에서 "여러 명이 모여 한 명을 때리고 있고 나도 맞았다"는 말만 하고 다른 말은 하지 않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보이는112'를 활용해 현장 상황과 상세 위치를 확인하고 출동해 상가 옥상에서 학교폭력 피해자를 발견했다.
#지난해 9월 응답이 없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기남부청은 위급 상황이라면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라고 안내했다. 해당 소리를 들은 경찰은 '보이는112'를 통해 영상과 주소지 등을 확인하고 남편에게 폭행당하던 아내를 구조했다.
경찰청이 지난해 1월 '보이는112' 시스템 도입 이후 약 500여 일간 5만1158건의 문자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보이는112는 신고자에게 'URL'이 담긴 문자를 발송해 신고자가 동의할 경우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출동 경찰관이 현장 상황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있도록 한다. 신고자가 위치를 모르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위치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현장 상황 대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은 보이는112 홍보를 위해 제일기획과 협업해 '똑똑캠페인'도 진행했다. 신고 내용을 말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 신고자가 전화기의 숫자 버튼을 '똑똑' 눌러 위급 상황임을 알리면 경찰이 보이는112로 연결하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 시작 이후 월평균 보이는112 발송 건수가 2635건에서 3760건으로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말하기 어려운 위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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