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대표 "제품은 품질이 최우선…켈리 판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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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맥주 신제품 켈리 판매에 대해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출시한 맥주 테라보다 시장 진입 속도가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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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맥주 신제품 켈리 판매에 대해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출시한 맥주 테라보다 시장 진입 속도가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달 4일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켈리는 덴마크산 맥아로 만든 라거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맥아가 가장 우수하다고 저희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했다"며 "그 지역의 맥아로 부드러운 맛과 청량감 있는 맛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덴마크산 맥아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일각에선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대표는 관련 질의에는 "품질이 최우선이고 (최고의 품질은) 시장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원가에 대한 부분은 기업이 안고 가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제품에 시장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장이 없이는 영업이익이 보전되지 않는다"며 "(시장과 영업이익 중) 무엇이 먼저인지 따져 보면 시장과 소비자가 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출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대표 주종인 소주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트렌드와 문화, 음식 등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고, 그 흐름과 함께 해서 소주도 많은 외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현지인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투자해 더 많이 판매하고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지난달 18일 주정(소주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 가격이 평균 9.8% 인상됐음에도 당분간 소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주류 가격 인상 전망이 나왔을 때 하이트진로는 입장 자료를 통해 "당사는 당분간 소주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격 인상 요인은 존재하지만,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내린 조치였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김 대표는 '100년 기업'으로의 준비에 대해 "사람, 조직문화, 시장 데이터 등을 잘 이끌 수 있는 시스템이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전후로 경영 환경이 크게 달라졌고 앞으로 10년간 더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지속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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