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소기업, '日 KCON'서 550만달러 수출계약…"K-POP 효과"

중기부, KCON JAPAN 2023과 연계한 수출상담회·판촉전 종료

이영 중기부 장관이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3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중소기업 수출 MOU 체결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KCON JAPAN 2023과 연계한 수출상담회에서 55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3에서 중기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 'K-COLLECTION'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11일에 도쿄 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 124개사와 26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판촉전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KCON이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진행됐다. K-COLLECTION 부스에만 누적 10만명이 방문했다.

참여기업 중 33개가 완판 또는 부분 완판을 기록하며 향후 수출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떡볶이 공급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다년간 참가해서 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5억엔(3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영 장관은 "일본은 해외에서 K-POP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K-POP에 대한 사랑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현지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