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기다...'19위' 레스터, 강등 현실권→'토트넘 타깃' 메디슨 포함 엑소더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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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가 강등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만약 레스터가 강등될 경우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영국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유리 틸레만스, 조니 에반스, 다니엘 아마티 같은 선수들이 올여름 레스터와 계약이 끝난다.
강등팀의 핵심 자원들이 이적하는 경우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대다수가 계약 만료 혹은 저렴한 이적료로 레스터를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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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스터 시티가 강등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만약 잔류하지 못할 경우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날 전망이다.
레스터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3으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레스터는 리그 19위(승점30)에 위치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레스터였다. 레스터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35경기 8승 6무 21패로 19위에 있었다. 만약 리버풀을 잡아낸다면 승점 33점이 되면서 17위까지 올라서면서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레스터는 포기할 수 없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레스터는 리버풀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듯 보였지만 결국 전반 33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3분 뒤 추가골까지 내줬다. 레스터는 득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6분 쐐기골을 헌납하면서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30점을 유지하면서 그대로 19위에 위치했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 남겨둔 가운데 강등 위협을 느끼고 있다. 현재 안정권 17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잔여 일정에서 모두 승리하면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확정은 아니다.
레스터는 지난 2015-16시즌 구단 역사상 첫 EPL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레스터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위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듬해 리그 14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한 레스터는 2015-16시즌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며 '레스터 동화'를 완성했다.
이후에는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5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4월 초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만약 레스터가 강등될 경우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영국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유리 틸레만스, 조니 에반스, 다니엘 아마티 같은 선수들이 올여름 레스터와 계약이 끝난다. 같은 상황인 찰라르 쇠윤쥐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확정했다.
이들은 물론 제임스 메디슨, 제이미 바디 등은 2024년 여름 계약 만료된다. 강등팀의 핵심 자원들이 이적하는 경우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대다수가 계약 만료 혹은 저렴한 이적료로 레스터를 떠날 수 있다. 특히 메디슨, 틸레만스 등은 꾸준하게 EPL 상위팀들과 연결된 바 있다. 메디슨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이적설이 있었다.
사진=풋볼 데일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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