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회생 기대감에 닛케이지수 30여년만에 최고

16일 오전장 한때 250엔 상승

일본 증시ⓒ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의 주식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6일 일본 닛케이지수가 2만9800엔대로, 1990년대 당시의 최고가를 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랠리에 힘입어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90엔 상승한 2만9800엔대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대 상승폭은 250엔이나 됐다.

토픽스 지수도 장중 1990년 3월 수준, 즉 33년래 최고로 올랐다. 장중 0.5% 오르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한 것이 투심을 불러왔다. 또 미국 채무 상한 문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과도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이 되살아난다는 기대감에 도쿄일렉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애드테스트, 교세라 등도 오르고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