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 예약버스 확대 운영

[ 김경림 기자 ]

수도권 광역 예약버스가 오는 8월까지 안성·평택·포천시를 포함한 50개 노선 243회 운행으로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6일 오후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 주재로 경기도와 버스 운수사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은 모바일 앱 '미리'(MiRi)로 자리를 예약한 뒤 정해진 시간에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 달 초 기준 경기 고양·수원시 등 23개 노선에서 39회 운행하는 광역 예약버스는 오는 8월까지 노선의 경우 50개로 2배 늘리고, 운행 횟수 역시 243회로 6배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며, 네이버·카카오 계정과 연동한 앱 간편 회원가입도 제공한다.

아울러 노선과 시간, 정류소 즐겨찾기 기능을 추가하여 예약한 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차량 번호와 함께 도착 시에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버스에 전용 로고를 부착하는 한편 일반 버스와 탑승 장소를 분리했다. 고장 등으로 예약버스를 운행하기 어려울 때는 이와 관련해서도 즉시 알림을 제공하여 승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이성해 위원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은 동일한 가격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리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광역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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