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오수관 준설작업하던 근로자 2명 맨홀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이현동 기자 2023. 5.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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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근로자 2명이 오수관 준설작업을 하다 원인 불명의 사고를 당해 1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숨진 채 맨홀 아래에서 발견됐다.

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40분께 주촌면 농소리의 한 노상 맨홀 밑에 근로자 2명이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수관 준설작업은 맨홀 아래에 있는 오수관로가 막혔을 때, 준설차가 지상에서 호스를 연결해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강한 수압으로 물을 투입해 관을 뚫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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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부경찰서 전경./뉴스1 DB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에서 근로자 2명이 오수관 준설작업을 하다 원인 불명의 사고를 당해 1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숨진 채 맨홀 아래에서 발견됐다.

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40분께 주촌면 농소리의 한 노상 맨홀 밑에 근로자 2명이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맨홀 5m 아래에 있던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급히 구조됐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두 사람의 몸에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B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부터 오수관 준설작업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관 준설작업은 맨홀 아래에 있는 오수관로가 막혔을 때, 준설차가 지상에서 호스를 연결해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강한 수압으로 물을 투입해 관을 뚫는 작업이다.

당시 김해시청 소속 공무원 3명이 작업 감독을 위해 현장에 출동 후 함께 있다가 5시 20분께 시청으로 돌아갔다.

이후 늦은 시간까지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는 업체 측 연락을 받고 공무원이 다시 현장에 나갔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직접 맨홀로 들어가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추락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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