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月 전기요금 3천원·가스요금 4천400원 인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최지수 기자가 언급한 대로 오늘(16일)부터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바로 적용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은 월 3천원, 가스요금은 월 4천400원 오릅니다.
문제는 벌써부터 추가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건데, 에너지 요금 관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 적자를 못 털어낸다는 게 문제죠?
[기자]
팔면 팔수록 적자가 쌓이는 상황은 여전합니다.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한전과 가스공사는 단위당 각각 51원, 39원 인상을 촉구한 바 있는데요.
이번 인상을 포함해 올해 전기요금은 21원, 가스요금은 1원 올라 요구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에 지난 12일 한전과 가스공사는 각각 25조원, 15조원의 자구책을 발표했지만, 이를 통해 2021년부터 45조원 가까이 쌓인 한전 적자와 11조6천억원에 달하는 가스공사 미수금을 털어내긴 어렵습니다.
연내 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앵커]
실제 추가 인상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론을 의식해 2분기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발표를 미뤘던 정부 입장에서는, 전기 수요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또 전기 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어제) : 현재로서는 예단하고 있지 않고요, (연내 요금 추가 인상은) 에너지 가격 동향이라든지 한전과 가스공사,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겠습니다.]
야당의 반대도 거센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15일) 전기 가스 요금 인상에 대해 민생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다음달 말 발표 예정인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의 경우 여름철이라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3분기 소폭 인상에 그치거나 동결된다면 오는 4분기 높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