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앞둔 기시다 日 총리 “한미일 안보협력 통한 억지력 강화 중요”

김수정 기자 2023. 5. 16.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미, 일한, 일미한의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 대처력 강화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해 논의를 심화하고자 한다"며 "한일, 미일이 함께 대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러시아 겨냥 “힘에 의한 현상변경 허용 않는다는 메시지 알리고 싶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미, 일한, 일미한의 안보 협력을 통한 억지력, 대처력 강화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16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진행한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긴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해 논의를 심화하고자 한다”며 “한일, 미일이 함께 대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G7 정상회의 개최 전날인 오는 18일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폐막일인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일본은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미국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야당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만나 부채한도 인상 조건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가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정이 허락한다면 18일 미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며 “또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쓰노 장관은 G7 정상회의가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의미에 대 “평화의 맹세를 상징하는 지역에 G7과 초청국이 모이는 것은 역사적으로 무게가 있다”고 말했다.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곳이다.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6년 일본은 G7 외교장관 회의를 히로시마에서 개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