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전북 최철순이 말하는 ‘전북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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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현대의 '원 클럽 맨' 최철순(36)은 팀 역사의 산 증인이다.
K리그1 우승 9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회에 빛나는 전북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마다 그는 늘 함께했다.
입단 첫해인 2006시즌 전북이 리그 14개 팀 중 11위에 그쳤던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첫 우승을 발판삼아 10시즌 넘게 구축한 팀의 색깔이 '전북다움'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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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은 전북이 ‘약체’에서 ‘왕조’로 환골탈태한 모든 과정을 겪었다. 입단 첫해인 2006시즌 전북이 리그 14개 팀 중 11위에 그쳤던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창단 후 처음으로 ACL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2009시즌 첫 K리그1 우승 전까지는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다. 그는 첫 우승을 발판삼아 10시즌 넘게 구축한 팀의 색깔이 ‘전북다움’이라고 말한다.
최철순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대해 느낀 점이 있을 것이다. 강팀과 약팀 모두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강팀은 더욱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며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상식 전 감독이 4일 자진사퇴하는 등 올 시즌 전북은 모진 풍파에 시달리고 있다. 13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전북의 리그 성적은 8위(4승3무6패·승점 15)로 초라하기 그지없다. 안정기에 접어든 2009시즌을 기점으로 최악의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
‘최고참’ 최철순의 심정 또한 복잡하다. “지금은 우승을 논하기보다는 매 경기 승리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벌써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진 팀의 모습에 책임감이 크다.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나 자신부터 부족한 모습을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전북다움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지금 같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전북다움’이다”며 “동료들이 김두현 감독대행님의 축구에 적응해나가는 단계다. 전북다운 모습을 곧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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