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올 물가 0.1%P 끌어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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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 추이를 나타내면서 4월 수입물가가 또 뛰었다.
5월 들어 국제유가는 다시 안정세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5월 1~10일 중에 10% 하락했고 주요 원자재지수도 내리고 있지만, 수입물가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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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는 0.7% 상승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 추이를 나타내면서 4월 수입물가가 또 뛰었다. 5월 들어 국제유가는 다시 안정세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를 자극할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는 139.81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2월(1.9%)과 3월(0.8%)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3월 대비 각각 6.3%, 1.1%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5월 1~10일 중에 10% 하락했고 주요 원자재지수도 내리고 있지만, 수입물가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환율 상승으로 지난달보다 0.1% 올랐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기요금이 이날부터 ㎾h당 8원, 가스요금이 MJ당 1.04원 인상되면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가스요금을 월 7400원가량 더 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인상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올해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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