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폭’ 5개월간 특별단속 749명 검찰송치… 조폭도 다수 연루

김규태 기자 2023. 5.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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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 특별단속을 벌여온 경찰은 총 749명을 건폭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건설현장에서 갈취·협박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권을 챙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폭력조직이 개입된 사례도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4일까지 양대 노총 소속 노조원을 포함한 749명을 건폭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 중 91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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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총 노조원 등 91명 구속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 특별단속을 벌여온 경찰은 총 749명을 건폭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건설현장에서 갈취·협박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권을 챙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폭력조직이 개입된 사례도 드러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4일까지 양대 노총 소속 노조원을 포함한 749명을 건폭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 중 9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오는 6월 25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구속 및 송치되는 피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한 건설노조의 부본부장 A 씨 등 인천 지역 조폭 3명을 포함해 간부 6명을 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2021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도 현장에서 9개 건설업체로부터 전임비와 복지비 명목으로 117차례에 걸쳐 1억2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소속 50대 간부가 소속 노조원을 채용하고 장비를 사용할 것을 업체에 강요하다 구속됐고, 대구에서도 한국노총 산하 노조위원장이 2018년부터 4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다 구속됐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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