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로 가는 강성진·김지수 등…김은중호 주축 'K리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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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프로축구 K리그 유망주들의 '실력'을 뽐낼 장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21명 가운데 약 81%인 17명이 K리그 소속이고, 약 66%인 14명이 K리그 구단 소속 U-18 팀을 졸업한 '유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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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5일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프로축구 K리그 유망주들의 '실력'을 뽐낼 장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21명 가운데 약 81%인 17명이 K리그 소속이고, 약 66%인 14명이 K리그 구단 소속 U-18 팀을 졸업한 '유스 출신'이다.
이는 직전 2019 폴란드 월드컵에서 21명의 선수단 중 K리그 소속이 15명, K리그 유스 출신이 12명이었던 데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한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꼽혀온 '해외파' 이강인(현 마요르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당시와 이번 월드컵에서는 K리그에서 존재감을 보인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최근 축구팬들 사이에서 언급이 잦아진 선수는 성남FC의 중앙 수비수 김지수다.
K리그 통산 20경기에 뛴 김지수는 지난 시즌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 1부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나선 김지수의 나이는 17세 140일이었다.
192㎝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몸싸움 능력이 장점인 김지수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렌트퍼드는 성남과 김지수가 작성한 계약서에 명시된 70만 달러(약 9억 3천만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충족하는 이적료까지 성남에 제시한 상황이다.
FC서울의 윙어 강성진도 2021시즌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2시즌에는 34경기 출전,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포함됐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K리그 출전 경기(50회)가 많다.
지난해 7월 24일에는 처음으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 홍콩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골 맛을 보기도 했다.
이날로 나이가 19세 120일인 강성진의 득점은 박지성(19세 103일)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 선수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을 이끄는 배준호는 이번 대표팀에서 올 시즌 리그 출전이 가장 많다.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 대전의 13경기 중 7경기에 뛴 배준호는 출전 기회를 따내고 있어 다른 선수보다 실전 경험·경기 감각에서 우위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김은중 감독의 선택을 받은 후 꾸준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인 김은중호는 17일 오전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치러지는 '결전지'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F조에 묶인 김은중호는 23일 프랑스와 1차전을 치르고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맞붙는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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