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진짜 우승할 거야” 이강인, 황선홍호 정신력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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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정신력까지 책임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대표팀 27인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황선홍호가 3연패로 가는 길에 핵심은 이강인이다.
또래에 비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이강인이 황선홍호를 금메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이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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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경기력에 정신력까지 책임질 에이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대표팀 27인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전원 K리그 소속 선수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17일까지 사흘간 발을 맞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1년 연기됐다. 자연스레 축구 종목 출전 연령도 기존 U-23에서 한 살 많은 U-24로 변경됐다.
황선홍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만큼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라는 인식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부담이면 부담이고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자신감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3연패라는 없던 일을 해내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국민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비수 이재익(서울 이랜드)은 “당연히 금메달밖에 없다는 걸 생각하면 부담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다면 아시안게임 명단에 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황선홍호가 3연패로 가는 길에 핵심은 이강인이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6골 4도움으로 한국인 최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A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령별 대회에선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황 감독 역시 이강인을 핵심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다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쓸지 구상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활약 중인데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며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만큼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오는 9월 소집 때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선수와의 교감을 통해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라며 이강인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존재감은 선수단 정신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된다. 이재익은 이강인과 함께 U-20 월드컵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이) 강인이가 월드컵에 나가기 전 ‘우린 진짜 우승할 거다’라고 계속 말했다”며 “팀에 그런 마인드를 심어줬다”고 회상했다. 또래에 비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이강인이 황선홍호를 금메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이끌 방법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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