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소시에다드 배신했던 CB, 바르사 유니폼 입는다

신동훈 기자 2023. 5.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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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로 간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르티네스를 서명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하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가 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까지 언급했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에 문제가 없다면 마르티네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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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로 간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르티네스를 서명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하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가 됐을 때 외치는 "HERE WE GO"까지 언급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3월부터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아틀레틱 빌바오와 계약이 만료가 돼 올해 1월부터 자유롭게 타팀과 이야기가 가능했다. 로마노 기자는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시즌 말에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1991년생 센터백으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했고 2011년 프로에 와 7년 동안 활약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왼발잡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빌드업 능력이 매우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소시에다드 라이벌 빌바오로 이적해 엄청난 논란을 낳았다.

빌바오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빌바오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있고 줄스 쿤데, 마르코스 알론소도 센터백으로 활약이 가능하다. 올 시즌 워낙 수비력이 좋았기에 센터백 보강이 필요 없어 보이나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이 관건이다.

센터백 중 일부를 정리해야 하고 부상 빈도가 잦은 선수들도 있어 마르티네스를 추가할 생각이다. 수비 구심점을 잡던 제라르드 피케가 은퇴한 가운데 경험이 많은 마르티네스가 온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게 분명하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에 문제가 없다면 마르티네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통산 27번째 라리가 우승을 하면서 축제 분위기다. 마르티네스 영입 완료 직전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 복귀까지 성사시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복귀 시도를 공식 선언한 만큼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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